박정호 교수님의 책을 몇 권 읽고 나서 "아, 이 분은 기술을 공학자 시각이 아니라 지정학·경제학 시각으로 읽는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서 그 인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는데요.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전력 쇼티지, AI 밸류체인, 스테이블코인까지 — 각자 따로 노는 이슈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게 전부 하나의 톱니바퀴로 맞물려 있다는 게 이 영상의 핵심입니다.자 같이 보시죠!SK하이닉스 ADR 상장, 호재인가 아닌가솔직히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드디어 글로벌 무대에 서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고 나서 생각이 좀 복잡해졌습니다.이번 상장 방식은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형태입니다. 여기서 ADR이란, 국내 거..
제가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올해 하반기 약 7조 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아 D램 생산 라인을 본격 증설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D램 시장을 68%가량 점유하고 있지만, 창신메모리의 시장점유율이 불과 몇 년 사이 0.5%에서 7%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그냥 흘려보내기 어려운 숫자입니다. 화웨이의 '허의 법칙'과 CXMT 상장 소식을 접하며 반도체 관련주를 보유한 투자자로서 단기 실적 착시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동시에 중국 싱크탱크의 부채 무해론과 미중 패권 서사에는 과도한 낙관과 자국 중심 프레이밍이 섞여 있다는 점을 함께 짚어보고자 합니다.제재가 오히려 불씨가 된 화웨이의 기술 역설..
아침 라디오[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를 듣는것이 저의 루틴입니다. 오늘은 마침 제가 좋아하는 신영증권의 엄경아 연구원이 조선업 얘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좋아하는 섹터라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매출도 늘고 마진도 개선되고 있는데 주가는 계속 내려오는 중이라,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전 세계 무역 화물의 90%가 배로 움직입니다. 이 큰 축을 무시하는 투자자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 같이 보시죠! 조선 사이클, 지금 어디쯤 와 있나저도 처음엔 반도체랑 조선을 비슷한 사이클 산업으로 뭉뚱그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들여다보니 둘은 사이클의 길이 자체가 다릅니다. 반도체는 수요와 공급의 등락이 수개월 단위로 빠르게 돌아오지만, 조선은 수주부터 인도까지 평균 3년, 특수선의 경우 최장 10년..
요즘 소부장 재료들에 대해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반도체주가 워낙 시장에서의 주도주이다 보니 그 주변을 살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은 유리 기판에 대해 알아보시죠!유기 기판을 대신해 반도체 패키징에서 강력한 대체 소재로 열에 더 강하고, 표면이 평평해서 안정성면에서 더 유리한 유리 기판이라는 녀석이 있습니다.유리 기판은 반도체 패키징에서 기존의 실리콘 인터포저를 대체하는 방식과, FR(플라스틱) 기판 대신 유리를 중간층에 배치하는 방식(글래스 코어 기판) 두 가지로 나뉩니다.두 방식 모두 유리의 뛰어난 특성을 활용하여 전력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더 미세한 회로 패턴(라운 패턴) 구현이 가능하며, 전력 소비를 줄이고 신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열 전도성도 우수하여 칩 작동 ..
저는 일론머스크가 나와서 인터뷰하는 영상들은 빼지 않고 다 챙겨봅니다. 현시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늘 혁신적으로 제시해주기 때문입니다. 17년 전부터 늘 자기가 원하는 것을 머릿속에 그리고 현실화 하는 모습이 엄청 대단해 보입니다.그들의 대화를 엿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설레이는 인터뷰입니다.그들이 그려내는 미래를 같이 들여다 보시겠습니다.1. 카르다쇼프 척도 - 인류의 현재 위치 및 우주 진출의 필요성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 X 팀은 인류가 문명으로서 얼마나 진보했는지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기준으로 러시아 물리학자 카르다쇼프가 고안한 '카르다쇼프 척도'를 제시합니다. 이 척도는 특정 문명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을 바탕으로 행성(1단계), 항성(2단계), 은하계(3단계) 수준으로 문명의 발달 단계를 구..
솔직히 저는 AI를 쓰면서 전기 걱정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보고서 초안을 뽑고, 발표 자료를 다듬고, 그냥 편리한 도구로만 썼습니다. 그런데 최근 데이터센터가 하루에 25~30개꼴로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야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AI 뒤에는 막대한 전력과 원자재, 그리고 국가 간 패권 싸움이 얽혀 있었습니다. 언젠가 일론머스크가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전력대란이 올것이다. 라는 말.역시 미래를 제일 앞단에서 준비하는 자의 선견지명이었네요. 구체적 내용들 함께 보시죠!AI가 커질수록 전력난이 먼저 터진다제가 처음 생성형 AI를 쓰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게 전력 문제와 연결된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인터넷 검색보다 조금 더 똑똑한 무언가 정도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