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부터 분할 매수로 모은 아이렌 1,000주, 현재 수익률 43%.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97억 달러 계약을 맺은 AI 네오클라우드로 변신한 과정을 제 실제 매수 일지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본 글은 개인의 투자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님을 밝혀둡니다.솔직히 2025년 6월에 처음 매수 버튼을 누를 때는 손이 떨렸습니다. 9달러 초반의 주가를 보며 비트코인 채굴 회사에 내 퇴직연금 IRP와는 별개로 모아둔 현금의 30%를 넣는다는 게 과연 맞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모아 온 지금, 아이렌은 제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비중 1위가 되었고, 수익률은 43%를 기록 중입니다. 9달러대에서 시작해 어떻게 1,000주까지 모으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차분히 적..
20년 남은 노후자금, 원금보장이 정말 안전할까? 연금과 장기투자를 다시 생각해 보기퇴직연금이나 노후자금을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안전’입니다.원금이 줄어들지 않는 상품, 예금처럼 정해진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 손실 가능성이 낮은 채권형 상품 등이 대표적입니다.특히 오랫동안 열심히 모은 돈이라면 원금을 잃고 싶지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불안하고, 내가 모은 돈이 하루아침에 줄어드는 모습을 보면 투자 자체를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그런데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원금이 숫자로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정말 ‘안전’ 한 것일까요?예를 들어 10년 전에 10억 원이 있었고 지금도 10억 원이 그대로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블룸에너지 주가보다 중요한 것, AI 데이터센터 전력난에서 찾은 성장 가능성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살펴보다 보면 이전과는 조금 다른 종류의 기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엔비디아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직접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AI 데이터센터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전력과 인프라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그중 하나가 블룸에너지입니다.블룸에너지는 갑자기 등장한 AI 기업이 아닙니다. 2001년에 설립됐고 2018년에 상장한 기업으로, 오랜 기간 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장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이유는 기술 자체가 갑자기 등장했기 때문이라기보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와 기존 전력망의 공급 속도 사이에 커다란 간격..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를 넘어설 수 있을까? 사이버캡부터 로드스터까지 본격화되는 새로운 성장 전략테슬라를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한쪽에서는 테슬라를 전기차 판매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반대쪽에서는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 에너지, 우주산업까지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합니다.저는 테슬라를 바라볼 때 이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현재 테슬라의 가장 중요한 변화는 자동차 라인업 자체보다 자동차가 사람에게 운전되는 상품에서 인공지능이 운행하는 서비스로 바뀔 가능성에 있습니다.지금까지 테슬라의 대표적인 판매 차량은 모델 3와 모델 Y였습니다. 대중적인 가..
AI 클라우드의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계약은 넘치는데 왜 주가는 답답할까? AI 인프라 투자에서 봐야 할 것들AI 투자 열기가 한풀 꺾였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이 먼저 폭발적으로 상승했고, 그 뒤를 이어 전력과 데이터센터, AI 클라우드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그런데 시장이 항상 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었다. 반도체가 먼저 달리고, 인프라가 뒤따르고, 다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움직이는 식으로 AI 밸류체인은 순차적으로 확장되고 있다.최근 시장에서 답답함을 주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네오클라우드 계열이다. 특히 아이렌 같은 기업을 바라보면 더욱 그렇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을 확보하고 있고, 대형 고객과 장기 계약까지 체결했는데도 실제 손익계산서에..
연준의 금리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금리’와 앞으로의 물가입니다최근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투자자들의 고민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미국의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물가가 완전히 잡혔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여기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제 주식시장이 다시 크게 조정을 받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옵니다.그런데 이번 인터뷰에서는 상당히 다른 시각을 제시합니다.핵심은 현재 금리가 얼마인가가 아니라 현재 금리가 물가와 비교해서 어느 수준에 있는가, 그리고 앞으로 물가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실질 정책금리와 실질 중립금리의 관계를 통해 연준이 앞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 인상적입니다.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투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