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전반이 강하게 반등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커넥티비티 분야의 두 대표주 마벨과 크레도가 나란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두 종목의 사업 구조와 성장 전략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투자 성향에 따라 어떤 선택이 맞을지 정리해 봤습니다.반도체 반등, 그 중심에 선 커넥티비티 섹터최근 며칠 사이 반도체 대부분 종목이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먼저 신호가 나왔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하게 상승했고, 이어서 미국 시장에서도 메모리 종목을 필두로 반도체 전반이 동반 반등했습니다. 하이닉스 ADR,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은 10%대 중후반의 급등을 기록했고, 광통신·커넥티비티 분야도 6~8% 수준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 중에서도 마벨과 크레도가 특히 눈에 띄었는데, 마벨..
지난 10년 새 일본 여행 비용이 체감상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엔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이건 단순한 여행 특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1달러에 75엔이었던 환율이 163엔을 넘어선 지금, 일본이 걸어온 길이 우리 원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지도처럼 느껴졌습니다. 일본사람이 여행을 간다면 1달러에 3300원이나 하는 셈인 것입니다. 요동치는 환율에 대해 본질적으로 심각히 생각해 볼때 인것 같습니다. 일본 여행이 싸진 이유가 사실은 비극이었다몇 년 전 도쿄에서 밥을 먹으며 계산기를 두드렸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분명 일본 물가가 비싸다고 들었는데, 막상 환전한 엔화로 계산해 보니 서울 식당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그냥 "여행하기 좋아졌네" 하고..
솔직히 저는 반도체 주가가 출렁이는 동안 우주 산업을 '언젠가 될 먼 이야기'로만 여겼습니다. 그런데 스페이스X의 사업 구조를 직접 뜯어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로켓 발사 비용 절감이 단순한 기술 성과가 아니라 스타링크라는 캐시카우(현금창출 핵심 사업)를 키우기 위한 인프라 전략이었다는 걸 그제야 이해했습니다. 반도체 변동성 장세가 길어지는 지금, 다음 주도주를 공부하는 시각으로 우주 산업을 다시 들여다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캐시카우 스타링크, 그리고 네오클라우드의 등장제가 처음 스페이스 X의 재무 구조를 공부했을 때 가장 놀란 점은 로켓 발사 사업 자체가 메인 수익원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2024년 기준 스페이스 X의 전체 로켓 발사 165회 가운데 약 75%는 자사의 스타링크 위성..
1980년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홀로 장악했던 일본이, 지금은 국가 주도 반도체 회사 하나를 겨우 세워놓고 마지막 실타래를 풀려 하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믿기 어려웠습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 백색가전, 자동차까지 차례로 경쟁력을 잃은 일본이 최후의 수단으로 꺼내 든 카드는 뜻밖에도 '금융'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택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제조 강국의 몰락과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마지막 카드제가 이 흐름을 처음 진지하게 들여다보기 시작한 건 일본의 3대 메가뱅크, 미쓰비시·미즈호·스미토모가 공동으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특정 법정화폐나 자산에 가치를 고정시킨 디지털..
워렌 버핏의 책도 여러권 읽었고, 늘 이분의 투자 방식이 정답이다라고 생각하고 투자를 이어가고있습니다. 그가 95세의 나이에 알파벳(구글)을 수백억 달러 규모로 담은 이유가 뒤늦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그의 입으로 들은 적이 없었기에 늘 궁금했었습니다. 투자의 핵심은 사업의 본질을 단순하게 유지 하는 것이다. 라고 늘 생각은 하는데 막상 주식이 요즘같이 바닥을 치고 있을 때는 매수버튼에 손이 잘 나가질 않았습니다. 단기적인 흐름보다는 장기적인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스승님이 매일 하시는 말씀이 내일 날씨는 맞출 수 없지만 계절을 맞출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말을 다시 되새겨야 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 ..
1. AI 서버 수요 폭증과 '전자 산업의 쌀' MLCC의 위상 변화AI 서버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자 산업의 쌀'로 불리던 MLCC가 '금'처럼 귀한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주요 기업 생산 라인 가동률이 90%를 넘어서고 일부 제품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시장 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이 식량인 쌀을 사러 마트에 갔는데 출발할 때 가격과 도착했을 때 가격이 달라진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오전에 확인한 가격과 점심때 가격이 다르고 물건을 구하러 갔더니 눈앞에서 품절이 됐다는 말을 듣는다면 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일까요? 지금 중국 선전의 대형 전자 부품 시장인 화창베이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격이 30분 단위로 다시 제시될 정도로 거래가 급박해진 부품이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