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관세청 통관 데이터에서 D램 수출 단가가 전월 대비 -4% 하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수치 하나에 메모리 대장주들이 일제히 흔들렸고, 같은 날 오전 저도 모니터 앞에서 잠깐 멈칫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조금만 더 파고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실제로는 D램 모듈 단가가 11%, HBM 단가가 12% 오른 달이었거든요. 시장을 제대로 파악 하려면정확한 숫자를 보셔야 합니다. 자 같이 보시죠!7월 1일 수출 데이터, 뭐가 문제였나관세청은 매달 1일, 11일, 21일에 통관 데이터를 발표합니다. 여기서 HS 코드(Harmonized System Code) 별로 수출량과 수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품목별로 얼마나 팔았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공식 통계입니다. 메모리 투자자들이 ..
메타에서 나온 뉴스에 어제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휘청하는 걸 본 하루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번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메타가 AI를 접는 건가?" 하고 잠깐 흔들렸습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10% 안팎으로 빠지고, SK하이닉스까지 8~9% 급락하는 장면을 보면서 직관적으로 "뭔가 큰일 났다"는 느낌이 먼저 왔거든요. 그런데 숫자를 하나씩 뜯어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메타는 AI를 줄이는 게 아니라, 더 하기 위해 유휴 자원을 수익화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좀 알아보시죠!AI 포기 신호인가, 전략적 자원 활용인가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메타가 '메타 컴퓨트(Meta Compute)'라는 사업부를 신설하고 남는 컴퓨팅 용량을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장 일부에서는 이..
[2026년 7월 2일] U.S. Market Closing DOW 52,900.07 ▲594.83 (+1.14%) S&P 500 7,483.24 ▲0.01 (+0.00%) NASDAQ 25,832.67 ▼207.36 (-0.80%)오늘도 역시 반도체만 조정중인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고용 보고서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비농업 고용이 5만 7,000건에 그쳤는데 실업률은 오히려 낮아졌다는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잠깐 멈칫했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바로 판단이 서지 않았거든요. 알고 보니 취업자가 늘어서가 아니라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서였습니다. 표면 숫자만 보고 시장을 읽다가는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을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자 같이 보시죠!노동참..
솔직히 저는 6월 한 달이 이 정도로 하락을예상치 못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7.7%, 아마존 -12.1%라는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아, 진짜 조정이 왔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SOX 지수가 분기 기준으로 88% 상승 마감했다는 사실은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반도체가 그만큼 혼자 달렸고, 이제 그 피로가 쌓인 구간이라는 해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수급 과잉이 만든 기술주 조정, 패닉과는 다릅니다이번 기술주 하락을 처음 봤을 때 저는 반사적으로 '뭔가 터졌나?'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하나씩 뜯어보니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수급 과잉의 소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바클레이즈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롱 포지션 전용 펀드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1,800억 달러..
저는 적지 않은 자금이 클라우드센터에 투자 되어있는데요. 메타가 그 시장에 참전해서 지각 변동이 있었던 어제 미국 장이었습니다. 메타는 AI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게 리스크라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주가를 8% 넘게 끌어올리는 재료가 됐습니다. 하반기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내렸지만 시장 안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메타 클라우드 진출, 파월의 미묘한 톤 변화, 그리고 레버리지 시한폭탄 경고까지. 제가 방송을 들으면서 가장 많이 멈칫했던 세 장면을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같이 보시죠.메타 클라우드, 과잉 투자라는 꼬리표를 뒤집다AI에 너무 많이 쓴다는 비판을 받는 기업이 그 투자 자체를 수익 모델로 바꿔버렸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메타가 '메..
고환율의 진짜 이유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초중반을 위협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현상은 과거의 경제 상식으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달러의 가치(달러 인덱스)가 떨어지면 원화의 가치는 올라가야 정상인데, 최근에는 달러 인덱스가 하락해도 원화 가치 역시 함께 떨어지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서 돈이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본문의 전문가들은 이를 훨씬 복합적인 구조적 문제로 진단합니다.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글로벌 자본의 '달러 블랙홀' 현상입니다.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전 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굴지 기업들이 반도체나 자동차를 팔아 막대한 달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