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한 대당 연결 부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고작 8%입니다. 그 8% 안에서 시가총액 400억 달러짜리 회사와 590억 달러짜리 회사가 맞붙고 있습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의외였습니다. 겨우 8%짜리 부품 시장이 이렇게 큰 기업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그런데 알고 보니 8%의 뒤에 2030년까지 연평균 14.6% 성장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었습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와 아스테라 랩스, 이 두 종목을 직접 비교 분석해 본 결과를 정리했습니다.AEC 독점과 제로 플랩 — 크레도의 실체일반적으로 독점 기업이라면 기술력보다는 시장 장악력으로 버틴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크레도 테크놀로지를 처음 공부할 때도 그런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파고들수록 얘기가 달랐습니다.크레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 35.5억 달러를 훌쩍 넘긴 41억 달러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솔직히 이 숫자를 보고 처음엔 잘못 읽었나 싶었습니다. 저도 한때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투자했다가 사이클 하락장에 수업료를 꽤 크게 지불한 경험이 있어서, 이 숫자가 단순한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는 걸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수익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 지금부터 풀어보겠습니다.게임의 룰이 바뀌었다 — 장기계약과 리레이팅올 1월부터 지금까지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은 매번 월가 예상치를 최소 30% 이상 초과했습니다. 한 분기 서프라이즈라면 운이라고 볼 수 있지만, 1년 내내 반복된다면 이건 분석 모델 자체가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제가 직접 과거 삼성전자 차트를 들..
스페이스X 상장 첫날, 공모가 135달러에서 출발해 단 3거래일 만에 20% 넘는 상승이 두 번 나왔습니다. 저는 테슬라 장기 투자자로서 그 흐름을 지켜보면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설레는 마음과 별개로 "지금 들어가도 되나"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 글은 바로 그 고민에서 출발합니다.락업 해제와 실적 전망, 지금 들어가면 위험한가스페이스X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눌린 이유는 하나입니다. 수급 불확실성입니다. 상장 초기에 주가를 끌어올린 힘은 지수 편입 기대감과 제한적인 유통 물량이었는데, 그 기대감이 소화되자마자 조정이 왔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오름폭도, 조정 속도도 모두 더 빨랐습니다.여기서 락업(Lock-up)이란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내부..
반도체 시장 왜 이래요? 놀란 가슴 쓸어내리면서 읽어보시죠.메모리발 인플레이션의 역습 — 애플·마이크론 '서로 네 탓' 공방어제 역대급 실적 발표로 축제 분위기였던 반도체 시장이 하루 만에 180도 뒤집혔습니다. 나스닥 선물은 1.3% 하락했고, 마이크론은 7%, 온세미컨덕터는 무려 14% 이상 급락했습니다. 어제의 환호가 오늘의 공포로 바뀐 배경에는 '칩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리스크가 있습니다.사태의 발단은 애플이 메모리 가격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를 통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과거 메모리 시장 하락 사이클 당시 빅테크들이 협상력을 이용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강요했고, 그 결과 메모리 업체들이 투자를 못 해 지금의 공급 ..
Stock Heatmap by TradingView오늘의 미국 증시 다우 51,876.11 ▼44.51 (-0.09%)나스닥 25,297.62 ▼60.98 (-0.24%)S&P500 7,354.02 ▼3.47 (-0.05%) 미국 증시가 며칠 째 좋지 않은 흐름이네요. 밤에 자다 일어나서 새벽 2~3시에는 미국장을 확인 하는데요. 금일 역시도 하이퍼스케일러의 자금조달 문제에 칩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쳐지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AI 인프라비 부담 우려로 개장 전 부터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구요,온세미는 70억달러 규모 시냅틱스 인수 발표로 급락했고 시냅틱스는 M&A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마이크론 등 메모리주와 엔비디아·AMD 등 AI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AI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
22년도 부터 투자중인 회사 엔비디아입니다.젠슨황의 오너쉽과 그들의 일하는 방식을 책과 매체로 접한 후 더 좋아지게 된 회사죠. 물론 그런 것 만으로 저의 자산을 투자 결정을 내리진 않지만, 그 부분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말 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유퀴즈 온더블럭에 나와서 유재석과 인터뷰한 내용에 많이 감명 받았습니다. 경영자란 저래야 하는 구나 하는 마음. 존경스러웠습니다. 자 그럼 심도 있게 들어가 보시죠.1. 엔비디아는 지금 어떤 회사인가 — AI 인프라의 세금을 걷는 기업엔비디아는 단순한 그래픽카드 회사가 아닙니다. 2026년 현재,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같은 빅테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