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번 6월 CPI가 이렇게 크게 꺾일 줄 몰랐습니다. 전월 대비 0.4% 하락,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 보는 월간 마이너스 수치였습니다. 포트폴리오에 미국 단기국채 ETF를 담아두고 매달 금리 방향을 추적해 온 제 입장에서는 이날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격렬하게 느껴졌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이 27% 폭등하고 IBM이 25% 넘게 무너지는 장면은, 같은 하루에 벌어진 일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극단적인 대비였습니다.자 어제 미증시 같이 보시죠CPI 쇼크: 숫자 하나가 시장을 뒤집은 날일반적으로 CPI(소비자물가지수, Consumer Price Index)가 전월 대비 조금만 내려도 시장은 얌전히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번은 달랐습니다. 전월 대비 0.4%..
다행입니다. 오늘 까지 떨어지면 추세 반등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었는데 독립기념일 연휴를 끝내고 돌아온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나스닥 1.12%, S&P 500 0.72%,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9,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솔직히 이번 장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주가 지표가 아니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하나를 두고 월가 전체가 숨을 죽이고 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도체 랠리가 끝났냐 아니냐를 두고 시각이 갈리는 지금,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자 같이 보시죠!삼성전자 실적, 왜 전 세계가 주목했나제가 이날 방송을 보면서 처음으로 "어, 이건 좀 다른 국면이다"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반도체 주식들의 촉매제"라고 직접 ..
번스타인이 브로드컴 목표 주가를 1,7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올리던 날, 저는 솔직히 눈을 두 번 비볐습니다. 목표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뛰는 건 쉽게 보기 어려운 일인데, 그게 AI 인프라 수요 하나만으로 설명됐습니다.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는 반도체 중심의 강세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550원을 넘어서며 31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기분 좋은 성적표에 작은 그늘을 드리웠습니다.상반기를 지배한 반도체 랠리, 숫자로 확인하면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이날 하루에만 3.8% 이상 뛰었습니다. 여기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란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를 묶어 만든 섹터 대표 지수로, 반도체 업종 전반의 온도를 가늠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