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가 뉴욕을 흔드는 장세를 보고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습니다. 솔직히 이번 주 월요일 시황을 보면서 처음엔 "또 지정학 노이즈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WTI가 하루 만에 8%를 넘게 뛰고, 나스닥이 1.55% 밀리는 걸 보니 이건 단순한 잡음이 아니었습니다. 호르무즈 봉쇄 재개에 트럼프 대통령의 20% 통행료 발언까지 겹치면서 유가·금리·기술주가 동시에 흔들렸고, 제가 관리하는 포트폴리오의 채권 비중이 갑자기 달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자 같이 보시죠!호르무즈 통행료 발언이 유가와 금리를 동시에 건드린 이유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까지는 그나마 예고된 수순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당일 흐름을 지켜봤는데, 유가가 수직으로 뛴 결정적 계기는 ..
우리의 SK하이닉스 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 한국 종가 대비 3.1% 프리미엄으로 책정되며 외국 기업 역사상 미국 최대 규모 상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소식을 접하는 순간, 한국의 반도체 위상을 또 한번 실감하게 됐습니다. 중동발 포화 소리가 아직 가시지 않은 시장에서 반도체 수급 논리가 지정학적 공포를 눌러버리는 광경을 직접 목격하게 된 셈이니까요.오늘의 뉴스 자 같이 보시죠! 마이크론 2,500억 달러 투자와 AI 칩 경쟁의 속살 일반적으로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 발표는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만 소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관련 공급망 흐름을 추적해 보니, 이번 마이크론의 2,500억 달러 투자 계획은 단순한 공장 증설이 아니라 미국 내 D램(DRAM) 생산 ..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이었습니다. 이번 해가 독립 250주년 인데요. 구글포토에서 보내준 9년 전 오늘 사진을 보고 엄청 반가웠던 지난 금요일 이었습니다. 9년 전 7월 4일은 제가 미국 여행중이었던 날 이었습니다. 독립기념일 기념 불꽃축제를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디스크 터져서 뉴욕 42번가에 있는 40년 된 경희한의원에 다녔던 기억도 났습니다. 자, 추억은 뒤로 하고 요즘 변동성이 엄청난 시장에 대해 알아보시죠! 반도체 가격이 오를수록 반도체 기업이 위험해진다는 말, 믿어지십니까?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강하게 와닿은 건 SK하이닉스 ADR 상장 소식이었습니다. 동시에 칩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이제 소비자 지갑을 넘어 반도체 기업 자신의 숨통까지 쥐고 있다는 분석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반박할 근거가 없는 종목일수록 더 위험하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올 상반기 반도체 섹터가 정확히 그 함정에 빠졌습니다. 저도 RKLB를 보유하며 우주 섹터와 반도체 섹터의 연동을 몸으로 느끼던 중에 메타 이슈 하나로 시장이 급격히 흔들리는 걸 보고 한동안 이유를 몰랐습니다. 수급 집중의 관점에서 다시 들여다보니, 그제야 그림이 맞춰졌습니다.수급 집중: 반박 불가능한 베팅이 만든 역설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글로벌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베이에서 응답자의 80%가 반도체를 '가장 붐비는 거래(Most Crowded Trade)'로 꼽았습니다(출처: BofA Global Research). 여기서 '가장 붐비는 거래'란 특정 자산에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몰려 조금의 악재에도 집단 매도가 터질 수..
솔직히 저는 6월 한 달이 이 정도로 하락을예상치 못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7.7%, 아마존 -12.1%라는 숫자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아, 진짜 조정이 왔구나'를 실감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SOX 지수가 분기 기준으로 88% 상승 마감했다는 사실은 또 다른 충격이었습니다. 반도체가 그만큼 혼자 달렸고, 이제 그 피로가 쌓인 구간이라는 해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수급 과잉이 만든 기술주 조정, 패닉과는 다릅니다이번 기술주 하락을 처음 봤을 때 저는 반사적으로 '뭔가 터졌나?'를 먼저 떠올렸습니다. 그런데 데이터를 하나씩 뜯어보니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수급 과잉의 소화 과정에 가까웠습니다.바클레이즈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롱 포지션 전용 펀드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1,800억 달러..
저는 적지 않은 자금이 클라우드센터에 투자 되어있는데요. 메타가 그 시장에 참전해서 지각 변동이 있었던 어제 미국 장이었습니다. 메타는 AI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게 리스크라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주가를 8% 넘게 끌어올리는 재료가 됐습니다. 하반기 첫 거래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내렸지만 시장 안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동시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메타 클라우드 진출, 파월의 미묘한 톤 변화, 그리고 레버리지 시한폭탄 경고까지. 제가 방송을 들으면서 가장 많이 멈칫했던 세 장면을 중심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같이 보시죠.메타 클라우드, 과잉 투자라는 꼬리표를 뒤집다AI에 너무 많이 쓴다는 비판을 받는 기업이 그 투자 자체를 수익 모델로 바꿔버렸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메타가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