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억수같이 퍼붓다가 멈추다가를 반복한 밤을 지냈습니다. 오늘은 주말을 맞이 해서 시황 정리가 아니라 특별한 인물 한 명을 소개할까 합니다. 주식 투자를 오래 하다 보면 '이 사람,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오는 인물이 간혹 등장합니다.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딱 그런 경우였습니다. 해고 두 달 만에 165페이지 에세이를 던지고, 2년 뒤에 200억 달러 펀드를 굴리게 된 24세의 이 인물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포트폴리오 구성을 들여다볼수록 단순한 행운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구조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작성한 에세이는 월가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헤지펀드 운용 경력도 없는 풋내기에게 엄청난 운용자금이 몰렸습니다. 그 인물을 함께 탐구해 보시죠.병목..
글을 쓸 때 항상 '놀랐습니다'라는 말을 빠지지 않고 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자다가 깨서 S&P500 map을 보는 습관이 몇 년 전부터 생겼는데요, 오늘도 역시 새벽에 눈떠서 확인하다가 잠이 확 달아나서 랩탑을 켰습니다. 현재 한국시간으로 오전 1시 5분입니다. 딥시크 모먼트 때처럼 중국발 쇼크가 다시 한번 와주었습니다. 평소 눈여겨보던 주식을 살 때가 왔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일단 지수 등락 부터 확인하고 자세한 내용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3대 지수 및 변동성 지표다우 지수: -0.8% 하락 (마감 시점 -0.15%로 낙폭 축소)S&P 500 지수: -0.9% 하락나스닥 100 지수: -1.9% 하락 (한때 -2%대 기록)VIX(변동성 지수): 7% 이상 급등[1] 딥시크 모먼트의 재림과 가성..
솔직히 저는 인텔이 25% 폭락하던 날 아침, 그게 오히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반등 신호가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서 그냥 멍하니 화면만 바라봤는데, 인텔 CEO의 발언 한 마디가 시장 방향을 완전히 뒤집어 놓더군요. 지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압도적인 이익이라는 실체와 과열된 기대감의 괴리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간입니다. 이 글은 그 충돌 한복판에서 제가 직접 겪은 혼란과, 그 혼란을 정리하려고 들여다본 시장 구조를 함께 정리한 기록입니다. 현재같은 불확실성의 장세에서 본질을 잘 파악하며 심도있는 공부로 하며 인내심을 가질 시기입니다. 끝난 게 아닙니다. 순환장세일 뿐입니다. 자 같이 보시죠!민스키 모델로 본 AI 사이클,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나하이먼 민스키(Hyman Mins..
주가 지수가 13년 만에 19배 오른 나라가 있습니다. OECD 전체에서 상승률 1위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 국민 대다수는 오히려 더 가난해졌습니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5년 전 튀르키예 여행할 때와는 많이 달라진 물가와 현지의 경재상태 화폐의 본질에 대해 날카롭고 흥미로운 해석입니다. 처음 이 사실을 접했을 때 저도 한동안 숫자를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화려한 지수 뒤에 감춰진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주가 상승"이라는 단어를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했습니다.자세한 얘기 함께 보시죠!화폐붕괴가 만들어낸 주가 신기루일반적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나라는 경제가 탄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튀르키예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튀르키예의 주가 지수인 BIST 1..
박정호 교수님의 책을 몇 권 읽고 나서 "아, 이 분은 기술을 공학자 시각이 아니라 지정학·경제학 시각으로 읽는 분이구나" 싶었습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서 그 인상이 다시 한번 확인됐는데요.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전력 쇼티지, AI 밸류체인, 스테이블코인까지 — 각자 따로 노는 이슈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게 전부 하나의 톱니바퀴로 맞물려 있다는 게 이 영상의 핵심입니다.자 같이 보시죠!SK하이닉스 ADR 상장, 호재인가 아닌가솔직히 처음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드디어 글로벌 무대에 서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영상을 보고 나서 생각이 좀 복잡해졌습니다.이번 상장 방식은 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형태입니다. 여기서 ADR이란, 국내 거..
제가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올해 하반기 약 7조 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아 D램 생산 라인을 본격 증설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D램 시장을 68%가량 점유하고 있지만, 창신메모리의 시장점유율이 불과 몇 년 사이 0.5%에서 7%를 넘어섰다는 사실은 그냥 흘려보내기 어려운 숫자입니다. 화웨이의 '허의 법칙'과 CXMT 상장 소식을 접하며 반도체 관련주를 보유한 투자자로서 단기 실적 착시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동시에 중국 싱크탱크의 부채 무해론과 미중 패권 서사에는 과도한 낙관과 자국 중심 프레이밍이 섞여 있다는 점을 함께 짚어보고자 합니다.제재가 오히려 불씨가 된 화웨이의 기술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