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나스닥 오프닝 벨을 치는 모습을 보려고 10시 반을 기다리면서 생방으로 시청했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더군요!! 한국에서 25년 전 부도 직전까지 몰렸던 기업이, 이제 미국 나스닥에 사상 최대 규모로 상장됐습니다. 2002년에 마이크론에게 매각했으면 정말 어쩔뻔했나 싶습니다. 하이닉스를 SK가 인수 한 것이 정말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은 어제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첫날 주가는 12.76% 급등했고, 타임스퀘어 전광판에는 회사 로고가 올라갔습니다. 저도 소액이지만 주주로서 이 날을 기다려왔는데, 직접 겪어보니 숫자보다 그 상징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자 함께 보시죠!나스닥 ADR 상장 첫날, 숫자가 말해주는 것망할 뻔한 회사가 1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을까요? 솔직히 이건..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이었습니다. 이번 해가 독립 250주년 인데요. 구글포토에서 보내준 9년 전 오늘 사진을 보고 엄청 반가웠던 지난 금요일 이었습니다. 9년 전 7월 4일은 제가 미국 여행중이었던 날 이었습니다. 독립기념일 기념 불꽃축제를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디스크 터져서 뉴욕 42번가에 있는 40년 된 경희한의원에 다녔던 기억도 났습니다. 자, 추억은 뒤로 하고 요즘 변동성이 엄청난 시장에 대해 알아보시죠! 반도체 가격이 오를수록 반도체 기업이 위험해진다는 말, 믿어지십니까?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강하게 와닿은 건 SK하이닉스 ADR 상장 소식이었습니다. 동시에 칩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이제 소비자 지갑을 넘어 반도체 기업 자신의 숨통까지 쥐고 있다는 분석이 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주식 커뮤니티에서 "PER 5배짜리를 왜 안 사냐"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저도 한동안 그 논리가 맞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코스피 종목의 60%가 마이너스였다는 사실이 그 믿음을 조용히 흔들어 놓았습니다. 싸다고 생각한 주식이 그냥 싼 채로 끝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이번 강세장이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습니다.박스피 기준을 버려야 보이는 것들작년 한 해 동안 여의도에서는 사실상 하나의 질문이 모든 종목 피칭을 막아버렸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보다 PER 높아요?" 이 한 마디로 어떤 중소형주 설명도 무력화됐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RKLB에 집중하면서 국내 시장은 신경을 끄고 있던 사이 이런 구도가 형성되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7월 1일 관세청 통관 데이터에서 D램 수출 단가가 전월 대비 -4% 하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수치 하나에 메모리 대장주들이 일제히 흔들렸고, 같은 날 오전 저도 모니터 앞에서 잠깐 멈칫했습니다. 그런데 숫자를 조금만 더 파고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실제로는 D램 모듈 단가가 11%, HBM 단가가 12% 오른 달이었거든요. 시장을 제대로 파악 하려면정확한 숫자를 보셔야 합니다. 자 같이 보시죠!7월 1일 수출 데이터, 뭐가 문제였나관세청은 매달 1일, 11일, 21일에 통관 데이터를 발표합니다. 여기서 HS 코드(Harmonized System Code) 별로 수출량과 수출액을 확인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품목별로 얼마나 팔았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공식 통계입니다. 메모리 투자자들이 ..
메타에서 나온 뉴스에 어제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이 휘청하는 걸 본 하루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번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메타가 AI를 접는 건가?" 하고 잠깐 흔들렸습니다.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10% 안팎으로 빠지고, SK하이닉스까지 8~9% 급락하는 장면을 보면서 직관적으로 "뭔가 큰일 났다"는 느낌이 먼저 왔거든요. 그런데 숫자를 하나씩 뜯어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메타는 AI를 줄이는 게 아니라, 더 하기 위해 유휴 자원을 수익화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좀 알아보시죠!AI 포기 신호인가, 전략적 자원 활용인가이번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메타가 '메타 컴퓨트(Meta Compute)'라는 사업부를 신설하고 남는 컴퓨팅 용량을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장 일부에서는 이..
솔직히 저는 ADR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그게 뭔데 주가가 오른다는 거야?" 싶었습니다. 근데 파고들수록 이게 단순한 주식 발행 이벤트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7월 10일 미국 나스닥에 티커 SKHY로 상장하면서, 한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오랫동안 받아온 저평가 구조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시점이 온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ADR이 어떤 구조인지, 멀티플 재평가가 실제로 가능한지,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리스크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ADR 구조, 알고 보니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즉 미국 예탁 증서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을 때 뭔가 복잡한 파생상품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꽤 직관적인 구조입니다. 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