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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애크먼이 말하는 지금의 시장

40억 달러를 날리고도 80억 달러 자산가가 된 남자, 빌 애크먼이 말하는 지금의 시장퍼싱 스퀘어의 빌 애크먼이 '포춘 500' 인터뷰에서 우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같은 빅테크 매수 이유부터 앤스로픽·오픈 AI·스페이스 X의 밸류에이션 논쟁, 그리고 밸리언트 사태로 회사가 거의 무너질 뻔했던 시절까지 솔직하게 풀어놨습니다. 저는 이 인터뷰를 보면서 그의 투자 철학 중 상당 부분에 공감하면서도, 몇 가지 대목에서는 "그건 좀 다르게 봐야 하지 않나" 싶은 지점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 나름의 생각도 함께 얹어보겠습니다.AI 최전선이 아니라 '이미 이긴 기업'에 투자한다애크먼이 최근 우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를 사들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AI 시대의 승자가 누구일..

미국증시 2026. 8. 25. 08:42
일론 머스크의 "AI가 스페이스X 가치의 99%" 선언

일론 머스크의 "AI가 스페이스 X 가치의 99%" 선언, 투자자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일론 머스크가 최근 스페이스X 전사 회의에서 AI 사업 매출이 다음 달인 9월이면 로켓·스타링크·스타실드를 포함한 나머지 사업 전체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려한 비전 뒤에 숨은 숫자와 리스크를 투자자 관점에서 짚어보겠습니다.전사 회의 핵심 요약: 로켓 회사에서 AI 회사로이번 발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매출 구조의 급격한 재편입니다. 머스크는 "확실히 AI 매출이 9월이면 다른 모든 스페이스 X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고, 4분기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스페이스 X의 2분기 매출은 78억 달러로 전년 대비 92% 늘었는데, 이 중 커넥티비티(스타링크) 부문이 43억 달러..

미국증시 2026. 8. 18. 08:59
2분기 13F 공시로 본 대가들의 매매

2분기 13F 공시로 본 대가들의 매매 — 버핏, 틸, 드러켄밀러, 테퍼는 어디에 돈을 넣었나 2분기 13F 공시를 보면 버크셔는 알파벳 비중을 대폭 늘리며 매도 일변도에서 매수세로 전환했습니다. 피터 틸은 에너지·전력에, 드러켄밀러와 테퍼는 아마존·TSMC 같은 빅테크에 힘을 실었구요. 반면 시타델 계열의 레버리지 펀드는 AI 급락장에서 강제 청산을 당했는데, 결국 펀더멘털이 바뀌지 않은 종목은 팔지 말고 들고 가는 것이 정답이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13F 공시란 무엇이며, 버크셔 해서웨이는 왜 알파벳을 3위로 끌어올렸나13F 공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용자산 1억 달러 이상인 기관투자가에게 의무화한 분기별 보유자산 목록 보고서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레이 달리오의 브리지..

미국증시 2026. 8. 16. 19:01
반도체가 이끈 랠리, 그 이면의 채권시장 경고음

PPI 지표 호조에 힘입어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랠리를 이끈 반도체·메모리 섹터의 화려함 뒤로 채권시장에서는 심상치 않은 경고 신호가 겹겹이 쌓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PPI 서프라이즈와 메모리 반도체의 독무대이번 주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오면서, 국채 금리 전반이 하락했고 이는 곧바로 성장주·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10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반도체 섹터에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 뚜렷했습니다.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메모리 반도체였습니다. 샌디스크는 투자자의 날..

미국증시 2026. 8. 14. 12:44
코어위브, 반토막 이후 반등

코어위브, 반토막 이후 반등 — 진짜 남은 문제는 실적이 아니라 부채코어위브가 한 달 새 -56%에서 다시 +49% 반등하는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이번엔 2분기 실적까지 서프라이즈로 나오며 급등세를 더했는데, 그 이면의 수요·수익성·부채 구조를 정리하고 제 생각도 함께 적어봅니다.반토막의 원인은 회사가 아니라 헤지펀드였다코어위브는 5월 연중 고점(137달러)에서 7월 29일 장중 저점(60.55달러)까지 -56% 폭락했습니다. 그런데 이 폭락의 상당 부분은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 다뤘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 펀드의 강제 청산 때문이었습니다. 이 펀드는 4배 레버리지로 AI 인프라주에 몰빵 했고, 코어위브 주식만 718만 주를 들고 있었습니다. 7월 29일 마진콜이 절정에 달했고, 다음날 시타..

미국증시 2026. 8. 13. 15:13
메타 데이터센터 채권이 보내는 경고 신호

같은 조건, 다른 가격 — 메타 데이터센터 채권이 보내는 경고 신호10개월 전과 똑같은 구조, 똑같은 임차인, 똑같은 지분율로 나온 데이터센터 채권인데 요구 금리가 1% 포인트나 뛰었습니다. 채권 시장이 먼저 눈치챈 AI 수요 의심의 신호를 정리하고, 오라클의 숨은 리스 부채 문제까지 함께 짚어봤습니다.똑같은 물건, 다른 가격 — 10개월 사이 무슨 일이지난해 10월 메타와 블루아울은 루이지애나에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를 지으며 272억 9,4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습니다. 메타가 지분 20%로 임차인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80%는 파트너사가 갖는 구조였습니다. 당시 금리는 6.581% 고정, 액면가 그대로 팔렸고 "없어서 못 파는" 인기 상품이었습니다.그런데 최근 텍사스 엘파소에 짓는 1GW 규..

미국증시 2026. 8. 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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